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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런치 컨트롤 가진 “이상한 나라의 왜건” - 2013 Vauxhall VXR8 Tourer

사진:Vauxhall

 오직 영국에서만 목격할 수 있는 브랜드 복스홀이 하이-퍼포먼스 왜건 ‘VXR8 투어러’를 새롭게 선보였다.

 ‘VXR8 투어러’는 홀덴 VE 코모도어를 기반으로, LED 주간주행등이 달린 공격적인 스타일의 프론트 범퍼, 덕트가 뚫린 프론트 휀더, 20인치 합금 휠, 그리고 새 배기장치를 달아 전혀 다른 결과물로 완성되었다.

 인테리어에는 8웨이 파워 가죽 시트와 합금 페달을 놓았다. 더불어 G-포스, 토크, 출력, 랩 타임이 출력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AUX와 USB 단자, 블루투스 등 다채로운 편의기능을 갖췄다. 하지만 우리는 틀림없이 블루투스나 USB 접속 지원 여부보다 파워트레인에 더 관심이 많다.

 ‘VXR8 투어러’의 파워 소스는 6.2리터 V8 엔진이다. 아무나 소화해낼 수 없는 이 고성능 엔진은 4.9미터가 넘는 왜건 바디에서 431ps(425hp)라는 출력을 낳고, 이는 기계식 LSD, 그리고 강화된 LS7 클러치를 가진 ‘MM10’ 6단 수동변속기나 6단 자동변속기를 거쳐 정지상태에서 시속 97km에 4.9초라는 뛰어난 가속력으로 해석된다.

 아쉽게도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지만, 56.1kg-m에 이르는 육중한 토크를 드라이버가 비생산적인 휠 스핀 없이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놀랍게도 기본 장비된 ‘런치 컨트롤’이 그것을 충분히 보상한다.

 강력한 퍼포먼스 만큼이나 실용성도 강력하다. “세상에서 가장 파워풀한 왜건”으로 소개되는 ‘VXR8 투어러’는 또한 “영국에서 가장 넓은 짐칸을 가진 왜건”이다. 어느 정도 유능해야 그런 타이틀을 가질 수 있는 것일까? 5명의 성인 승객을 태우고도 895리터의 짐칸을 별도로 갖고, 세 사람을 내리게 하고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2,000리터로 짐칸이 늘어난다. BMW 5시리즈 GT의 짐칸은 최대 1,700리터다.

 ‘VXR8 투어러’의 가격은 4만 9,500파운드(약 8,400만원). 결코 부담없다 말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그 이상의 뛰어난 실용성, 그리고 복스홀의 첫 구매 고객일 경우 제공 받을 수 있는 “평생 보증” “최대 10만 마일(약 16만 km)”의 워렌티는 결코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없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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