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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라지아 테스트 불참은 “갈등” 떄문/ 엔진 맵 논쟁 재점화

사진:Marussia/Renault

라지아의 테스트 불참은 팀과의 “갈등”이 원인

 루이스 라지아가 지난 주 바레셀로나 테스트에 불참했던 이유가 “갈등”에 있다고 시인했다.

 당초 발표대로라면 마루시아는 지난 주 바르셀로나에서 이틀 동안 루이스 라지아에게 휠을 맡겨야했지만 실상은 4일 모두 맥스 칠튼 혼자 달렸다. 마루시아는 기존 일정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일관성 향상을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패독에서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었다.

 소문은 23세 라지아의 스폰서가 지불 기한을 놓쳤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그들을 신뢰하지만, 부득이하게 몇 가지 갈등이 있습니다.” 루이스 라지아는 브라질 상파울루(S.Paulo)에 말했다. “우리는 올바른 일을 했습니다. 단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닐 뿐입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고, 며칠이면 됩니다.”

 라지아는 단순하게 맥스 칠튼을 더 달리게 하고 싶어 일정을 변경했다는 마루시아의 공식적인 설명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저는 그런 불합리한 계약에는 사인하지 않습니다.”

 마루시아 대변인은 브라질 폴라 지 상파울루(Folha de S.Paulo)의 전화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레드불과 로터스, 엔진 맵 논쟁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나

 윌리암스와 케이터햄의 미심쩍은 배기 솔루션에 대한 논쟁조차 명확히 종결되지 않은 가운데,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 또 다른 두 팀에서 새로운 논쟁의 불씨가 감지되었다.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르노와 그 르노의 워크스 파트너인 레드불이 작년에 특정 ‘엔진 맵’ 사용을 금지 당했었지만, 같은 엔진 맵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F1 특파원 미하엘 슈미트에 따르면 레드불과 마찬가지로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 로터스 또한 이번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로터스는 상당수 전문가들로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레드불에 이어 두 번째로 인상적인 팀으로 평가되어왔다.

 FIA는 작년 8월에 엔진 맵에 관한 기술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2013년에 적용되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해석되고 있다.

 페라리 엔진 개발 책임자 루카 마르모리니는 “모든 것이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르노의 레미 타핀은 동의하지 않는다. 타핀은 다음 달 호주에서 팀들에 의해 2013년 엔진 매핑의 “새로운 기준”이 설정된다고 주장한다. “(2012년 8월에 내려진) 지침은 지난해에 국한된 것입니다.”

 그러나 미하엘 슈미트에 의하면 작년 8월에 내려진 지침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FIA가 인정했다.

 르노는 지난 주 목요일에도 FIA의 그러한 자세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르노는 배기 블로잉 효과에 최적화된 새로운 2013년 맵을 개발해왔다. 메르세데스 팀 대표 로스 브라운은 “기발한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공조하는 유사 배기 솔루션을 디자인한 것으로 보이는 레드불과 로터스 두 팀이 이번 소동에 타격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