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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카 액션에 자동차 132대 폐기

사진:20th Century Fox/Mercedes

 이달 초 개봉한 영화 다이하드에 등장하는 화려한 자동차 추격씬에 132대의 차량이 무참히 희생되었다. 그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1,000만 달러(약 108억원)에 이른다.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영화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는 러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영화다. 2월 6일 국내에도 개봉한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는 바로 카 액션. 여기서 브루스 윌리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호화 SUV G-클래스에 탑승해 무차별적으로 로켓을 발사해대는 악당을 추격한다.

 “132대의 차를 다신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존 무어(John Moore)에 의하면 브루스 윌리스가 러시아에서 펼치는 카 액션이 완성되는데 132대의 차량이 폐차되었다. 단순 파손된 차량 518대는 제외된 숫자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유달리 감독의 가슴을 쓰리게 한 장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고성능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무참히 바퀴에 깔릴 때였다. 그는 “자동차 광신도”를 자처할 정도로 자동차를 사랑한다.

 또 그는 이번 영화의 배경이 된 러시아에 메르세데스-벤츠 사의 자동차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제작사의 도움으로 대거 투입했다. “러시아는 메르세데스들로 뒤덮여있습니다. 뉴욕의 옐로우 택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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