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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바르셀로나 마지막 날은 해밀턴이 마무리

사진:Mercedes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비에 젖은 바르셀로나 마지막 날을 끝맺었다. 해밀턴은 잠시 드라이 컨디션이 되었을 때 미디엄 타이어로 이날 가장 빠른 1분 23초 282를 새겼다.

 간밤에 내린 비로 일찍부터 축축했던 트랙에 머신들은 초반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를 착용하고 뛰어들었다. 이후 레이싱 라인을 따라 노면 컨디션이 점차 호전되면서 슬릭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해밀턴은 점심 무렵 미디엄 슬릭 타이어를 신고 하루 중 가장 빠른 랩을 남겼다.

 오후 무렵부터 다시 비가 쏟아지면서 어떤 드라이버도 자신의 개인 베스트 타임을 갱신하지 못했고 해밀턴의 랩 타임도 보존되었다. 해밀턴의 기록은 전 멕라렌 팀 메이트 젠슨 버튼에 0.351초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버튼의 개인 베스트 타임도 미디엄 타이어에서 나왔다.

 톱3의 마지막엔 장-에릭 베르뉴가 들어갔다. 기온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모든 팀이 타이어를 기능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토로 로소 드라이버 베르뉴가 해밀턴의 기록에 1초 이내에 들어간 마지막 드라이버가 되었다.

 이날 하루 카탈루냐 서킷에는 무려 8차례나 적기가 등장했다. 해밀턴이 그 중 하나를 불러들였다. 아마도 연료 소모에 관한 테스트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로 세션 종반 ‘W04’와 함께 턴5와 턴6 사이에 멈춰버렸다. 외에도 오늘 하루 가장 생산적인 하루를 보낸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자우바)가 턴4 그라벨에 뛰어들어 오후에 적기를 불러들였고, 포스인디아의 줄스 비앙키가 피트 스트레이트에서 멈춰버려 예정보다 몇 분 일찍 테스트가 종료되었다.

 오전에는 무려 6대의 머신에서 트러블이 발생, 5차례 적기가 등장해 각 팀의 프로그램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첫 적기는 펠리페 마사(페라리)가 불러들였다. 그는 트랙에 올라서고 몇 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턴4에서 그라벨을 향해 미끄러졌다. 귀도 반 데르 가르드가 마사에 이어 두 번째로 적기를 불러들인 장본인이 되었는데, 케이터햄 드라이버인 그는 최종 코너에서 트랙을 이탈했으나 다행히 배리어에 충돌하기 직전에 멈춰 데미지는 피할 수 있었다.

 레드불 드라이버 마크 웨버도 적기를 불렀다. 웨버는 오늘 하루 피트스톱 연습에 치중했다. 그러나 윌리암스 만큼은 아니었다. 윌리암스는 오전을 담당한 발테리 보타스에 이어 오후를 담당한 패스터 말도나도 때에도 피트스톱 연습에만 매진, 심지어는 랩 타임조차 남기지 않았다.

 마루시아는 이번 주에 결국 루이즈 라지아에게 주행 기회를 주지 않았다. 팀은 4일 연속 맥스 칠튼에게 휠을 맡긴 이유에 대해 일관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패독에서는 루이즈 라지아의 계약 불확실성을 의심하고 있다.

1.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2. 젠슨 버튼/멕라렌

3. 장-에릭 베르뉴/토로 로소

4. 줄스 비앙키/포스인디아

5.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자우바

6. 귀도 반 데르 가르드/케이터햄

7. 펠리페 마사/페라리

8. 마크 웨버/레드불

9. 맥스 칠튼/마루시아

10. 로맹 그로장/로터스

11. 발테리 보타스/윌리암스

12. 패스터 말도나도/윌리암스

1:23.282

1:23.633

1:24.071

1:25.732

1:26.239

1:27.429

1:27.563

1:27.616

1:29.902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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