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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라렌, 신형 하이퍼카 ‘P1’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공개

사진:멕라렌

 멕라렌 오토모티브가 신형 플래그십 슈퍼카 ‘P1’의 실내 사진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P1’은 MP4-12C에게 영향 받은 스타일링 큐가 적용된 외관을 여러 차례 공개해왔지만 실내는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12일 멕라렌은 ‘P1’의 실내를 촬영한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저명한 ‘F1’의 1+2인승 시트 구조는 계승되지 않았다. 보통의 자동차처럼 동일한 사이즈의 시트를 좌우에 하나씩 가진 ‘P1’은 MP4-12C에서 그랬던 것처럼 콕핏에 미니멀리즘에 기초한 디자인을 적용, 아낌없이 사용된 카본 파이버가 그대로 노출돼 레이싱 카에 탑승한 것 같은 분위기가 감도는 콕핏에 경량화를 우선시해 호화로운 가죽을 재단해넣지 않았다. 카본 파이버 표면을 광택처리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1.5kg을 줄였다.

 오로지 경량화에만 심취해 편의장비라곤 아무것도 넣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공조장치, 위성 내비게이션, 메리디안(Meridian)의 비스포크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직으로 뻗은 터치스크린이 놓인 가녀린 센터페시아에 변속, 서스펜션, 트랙션 컨트롤 셋팅 버튼이 놓여있다.

 계기판은 완전히 디지털화 돼 F1에서 영감 받은 기어변속 그래픽을 비롯해 모드 선택에 따라 화면이 다양하게 바뀌며, 글라스 윈도우가 전투기의 캐노피처럼 캐빈을 완전히 뒤덮어 뛰어난 시인성과 함께 개방감을 낳는다.

 개당 고작 10.5kg 밖에 나가지 않는 카본 파이버 버킷 시트는 앞뒤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헬멧 착용을 원할 경우 시트 각도를 변경하거나 높이를 조절해 여분의 머리위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한정생산되는 500대 물량 모두 사전계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는 ‘멕라렌 P1’은 다음 달 개막하는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종 시판형으로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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