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3 F1] 헤레스 테스트 데이3 - 멕라렌, 로터스에 이어 페라리가 데이 톱

사진:GEPA

 헤레스 테스트 셋째 날, 펠리페 마사가 이번 주에 유일하게 1분 17초대에 진입해 ‘F138’을 최속 머신에 올려놓았다.

 총 4일간의 일정 중 3일에 주행이 편성된 마사는 지금까지 공력 작업에 몰두해왔다. 하지만 목요일 아침에 브라질인 페라리 드라이버는 소프트 타이어를 착용하고 로맹 그로장(로터스)이 어제 새긴 이번 주 최속 랩 타임을 상회하는 1분 17초 879를 썼다. 마사는 3일 연속 머신에 탑승했지만 별로 피곤한 기색 없이 이날 하루 동안 85랩을 소화했다.

 마사에 가장 가까운 2위 타임에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가 따라붙었다. 첫날 화염을 내뿜으며 14랩을 끝으로 화려하게 일정을 마감했던 로스버그는 이튿날 해밀턴마저 테스트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완수할 수 없었던 것을 만회하려는 듯 무려 148랩을 돌파했다. 로스버그의 베스트 타임은 1분 18초 766으로 마사에게 1초 가까이 차이가 났다.

 세바스찬 베텔이 헤레스 셋째 날 처음으로 ‘RB9’을 경험했다. 디펜딩 3연속 챔피언 베텔은 총 102랩을 주행하며 세 번째로 빠른 1분 19초 052를 새겼다. 로터스에서 키미 라이코넨도 이날 처음으로 ‘E21’의 콕핏에 앉았는데, 오후에 1분 19초 200을 베스트로 남긴 라이코넨은 오전 대부분의 시간을 신차를 파악하는데 활용했고 플라잉 랩에 뛰어들기 전까진 공력 테스트에 열중했다. 하지만 마지막 2시간은 차고에서 보내느라 이날 하루 총 40바퀴를 주행하는데 그쳤다. 라이코넨은 프리시즌 1차 테스트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 다시 한 번 ‘E21’에 탑승한다.

 포스인디아 리저브 드라이버 제임스 로시터가 어제 1시간의 주행 기회를 얻은데 이어 오늘도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오전 일정을 모두 맡은 로시터는 그러나 피트에서 판단실수를 일으켜 피트크루를 머신으로 치는 사고를 일으켰다. 다행히 해당 메카닉은 타박상을 입는 것 외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이후 포스인디아는 예정대로 오후에 폴 디 레스타에게 머신을 맡겼으나 배기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7바퀴 밖에 달리지 못했다.

 한편 멕라렌의 젠슨 버튼은 오후에 롱런에 집중해 무난한 7위 타임을 남겼다. 또,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자우바에서의 첫 주행에 나서 총 110랩을 완수했고, 순탄하지 않은 마루시아에서는 맥스 칠튼이 주행에 나서 후반에 페이스를 올려 9번째로 빠른 타임을 냈지만 이번에는 전기계 트러블에 제한 받았다. 또 케이터햄의 샤를 픽은 오전에 테크니컬 트러블을 겪어 이날 57바퀴를 완수하는데 그쳤다.

1. 펠리페 마사/페라리

2.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

3.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4.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5. 장-에릭 베르뉴/토로 로소

6. 제임스 로시터/포스인디아

7. 젠슨 버튼/멕라렌

8.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자우바

9. 맥스 칠튼/마루시아

10. 발테리 보타스/윌리암스

11. 샤를 픽/케이터햄

12. 폴 디 레스타/포스인디아

1:17.879

1:18.766

1:19.052

1:19.200

1:19.247

1:19.303

1:19.603

1:19.934

1:21.269

1:21.575

1:22.352

1:23.729

85랩

148랩

102랩

40랩

85랩

42랩

83랩

110랩

78랩

86랩

57랩

7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