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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자우바, 엔진 변경 소문 부인/ 디터 제체 “2014년에는 타이틀을..”

사진:자우바

 자우바, 엔진 서플라이어 변경 소문을 부인

 자우바가 2014년 이후 페라리에서 메르세데스로 엔진 공급처를 변경하는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최근 프랑스의 한 소식통은 현재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포스인디아와 더불어 현재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자우바도 V6 터보 엔진이 새롭게 도입되는 2014년에 엔진 공급처를 변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BMW의 워크스 팀이었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20년에 가까운 팀 역사의 상당기간 동안 페라리 엔진을 사용한 자우바가 엔진 공급처를 변경한다는 건 빅 뉴스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자우바 대변인은 스위스 스피드 위크(Speed Week)를 통해 “비용에 관한 몇 가지 사항이 아직 분명하지 않아, 2014년 엔진 파트너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가 10년 이상 페라리와 함께 한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런 만큼 스쿠데리아(페라리)는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일순위입니다.”

 자우바는 F1에 최초 참전한 1993년에 일모르(Ilmor)가 공급한 V10 엔진을 사용했었다. 일모르는 지금의 ‘메르세데스 하이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의 전신이다. 또한 자우바는 메르세데스와 워크스 파트너쉽을 맺어 1989년 르망에서 우승했으며 1990년에는 월드 스포츠 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디터 제체, “2014년에는 타이틀을 다퉈야”

 다임러 회장 디터 제체가 2014년에는 타이틀을 다툴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F1 팀에 주문했다.

 루이스 해밀턴과 니키 라우다를 기용하고 노베르트 하우그가 이탈한 것이 최근 F1에서 메르세데스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인정한 디터 제체 다임러 그룹 회장은 메르세데스가 이번 시즌에 패권을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시인했다.

 “F1은 성공인지 아니면 실패인지, 또는 기대에 미치는 정도의 결과인지 금방 사람들의 눈에 띕니다. ” 디터 제체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영국 오토카(Autocar)에 이렇게 말했다. “메르세데스에게 그 기대는 매 레이스에서 우승을 다투는 위치에 오르는 것입니다.”

 디터 제체는 메르세데스가 2010년부터 2012년 사이에 단 한 차례 밖에 우승하지 못한 사실이 새로운 드라이버, 새로운 회장, 그리고 그 밖의 변화들을 가져왔다고 시인했다. “진짜 문제는 섀시에 있고 그 점을 바로 잡기 위해 몰두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최대 효과를 이번 시즌에 나타내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 기회를 잡을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엔진 룰이 시행되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