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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Dakar] 스테이지9 - 알-아티야 리타이어로 피터한셀 압도적 리드에

사진:레드불/X-레이드/Getty/AFP/로이터

 10회 다카르 우승에 빛나는 스테판 피터한셀이 투쿠만(Tucuman)에서 출발해 코르도바(Cordoba)로 향한 466km 길이의 2013 다카르 랠리 9번째 스테이지에서 압도적 선두에 섰다.

 스테판 피터한셀(No.302 미니)은 전반전 종료를 알리는 하루 간의 꿀맛 같은 휴일을 뒤로한 첫 날, X-레이드 팀의 스페인인 동료 나니 로마(No.305 미니)의 베스트 타임에 4분 11초 늦은 2위 타임으로 피니쉬했다. 그렇지만 피터한셀의 리드는 오히려 더 여유를 찾았다. 피터한셀에게 가장 근접했던 라이벌 알-아티야가 리타이어했기 때문이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세르 알-아티야(No.300 버기)는 스테이지8 이후 선두 피터한셀을 고작 3분 14초 갭으로 쫓았다. 그러나 드라이빙 미스로 나무에 충돌하는 바람에 유압 펌프가 파손되었고 끝내 리타이어를 강요받았다. 카타르 레드불 랠리 팀은 올해 8개 스테이지 가운데 절반인 4개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며 쾌주했지만, 카를로스 사인츠가 먼저 메커니컬 트러블로 리타이어한데 이어 이번에는 알-아티야까지 그들의 챌린지는 아쉽게도 예상보다 일찍 종료되었다.

 알-아티야가 물러난 종합 2위 포지션은 기니엘 드 빌리에르(No.301 도요타)가 이어 받았다. 스테이지 초반 가장 빨랐던 기니엘 드 빌리에르는 올해 대회 첫 스테이지 우승을 기대케했으나, 결정적으로 브레이크가 고장나는 바람에 X-레이드 팀의 나니 로마로부터 9분 39초 늦었다. 종합선두 피터한셀과 2위 기니엘 드 빌리에르의 갭은 이제 49분 31초다.

 디펜딩 챔피언 시릴 데스프레(No.1 KTM)가 2륜 바이크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빠른 베스트 타임 5시간 41분 36초를 기록했다. 하지만 데스프레보다 7분 47초 늦어 스테이지 4위를 한 루벤 파리아(No.11 KTM)가 전날 엔진을 교체하고 데스프레가 받은 15분 가산 패널티를 어드밴티지로 살려 종합선두를 섰다. 두 사람은 5분 23초 갭을 사이에 두고 스테이지10으로 향한다.

 스테이지8 이후 2륜 바이크 부문을 리드했던 다비드 카스투(No.10 야마하)는 전방에 나타난 소를 완전히 피하지 못하고 충돌해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입었고 연료 탱크에 구멍까지 났지만, 후발 야마하 라이더에게 연료를 공급 받아 스테이지 선두보다 2시간 늦은 기록으로 가까스로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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