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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메르세데스, 2014년 엔진 공개

사진: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2014년부터 F1 서킷을 울릴 새로운 엔진을 공개했다.

 현재의 2.4리터 V8 엔진은 2013년 올해를 끝으로 KERS와 새로운 ERS(Energy Recovery System, 에너지 소생장치), 그리고 이것들을 작동시킬 배터리와 전자장치가 딸려오는 1.6리터 V6 터보 엔진으로 바뀐다.

 메르세데스는 최대 150kg에 달하는 연료 소비를 100kg으로 줄이면서도 현재와 같은 750bhp를 발휘하도록 엔진을 개발했다. 지금의 V8 자연흡기 엔진과 같은 성능이지만 대신 ERS 의존도가 높아진다. 현재 KERS가 랩 당 6.7초에 걸쳐 80hp를 낳는다면 2014년에는 ERS가 랩 당 33.3초에 걸쳐 161hp를 낳는다.

 엔진의 회전수가 18,000rpm에서 15,000rpm으로 낮아져 사운드가 온화해질 것을 우려한 버니 에클레스톤은 새로운 엔진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었지만, 메르세데스-벤츠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 매니징 디렉터 앤디 코웰(Andy Cowell)은 새 엔진도 “우렁차고 매력적인” 사운드를 가진다고 주장, “터보차저가 125,000rpm을 달려, 다이노 옆에 서있으면 귀마개가 필요할” 정도라고 주장한다.

 코웰은 한편, 랩 타임 측면에서 올해와 동등한 퍼포먼스를 달성하는 단계에 도달할 것을 예상한다고 스포팅 라이프(Sporting Life)에서 말했다. “랩 타임은 2013년 수준이 될 겁니다.” “매우 거창한 목표일 수 있지만 여긴 포뮬러 원입니다. 가장 재능 넘치는 엔지니어들이 싸우는 곳입니다.”

 드라이버들이 레이싱보다는 연료 보존에 더 집중하는 경기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코웰은 덧붙여, 토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인해 코너에서 머신을 제어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미리 드라이버들에게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