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CAR

플래그십 세단의 진보를 훔치다. - 2014 Mercedes-Benz E-Class

사진: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13일, 차세대 S-클래스에 적용될 예정인 최첨단 세이프티 기술들을 채택하고 시각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변모한 2014년형 신형 ‘E-클래스’ 세단과 왜건을 공개했다.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진 ‘E-클래스’는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로 외관을 다듬고 실내의 고급감을 높였다. 가장 대표적인 외관 변화는 돌출된 그릴부와 헤드라이트에 들어간 ‘아이브로우(Eyebrow)’. 아이브로우는 앞서 B-클래스에 먼저 적용되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도 ‘E 200’의 엔진 출력은 184ps(181hp)로 이전과 변함없다. 그러나 토크가 30.6kg-m(300Nm)로 3.1kg-m(30Nm) 상승했고, 연비가 개선돼 이제 평균 약 17.2km/L를 기록한다. ‘E 200’의 배기량 1,991cc 4기통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E 250’도 탑재하는데, 이 두 모델은 동일한 CO2 배출량과 연비로 135g/km와 평균 약 17.2km/L를 기록하지만 출력은 각각 184ps(181hp)와 211ps(208hp)로 차이를 보인다.

 ‘E 350’과 ‘E 500’의 엔진 퍼포먼스는 그대로다. 하지만 연비가 개선되어 각각 평균 약 14.7km/L, 11.2km/L를 기록한다. 이번에 신설된 ‘E 400’ 모델은 배기량 3.0리터 바이터보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333ps(329hp) 출력, 48.9kg-m(480Nm) 토크를 얻음으로써 0-100km/h 5.9초의 빼어난 가속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평균 약 13.3km/L다.

 디젤 라인업은 ‘E 200 CDI’로부터 시작해 ‘E 220 CDI’, ‘E 250 CDI’, ‘E 300 블루텍’, ‘E 350 블루텍’으로 이어지며 ‘E 300 블루텍 하이브리드’에서 끝난다. ‘E 300 블루텍 하이브리드’에서 신형 E-클래스는 km 당 107g에 불과한 탄소배출량과 평균 약 24.4km/L 연비를 기록해 에너지 효율성 등급 A+를 찍는다.

 신형 ‘E-클래스’는 개선된 서스펜션에 의해 핸들링이 개선되었고 승차감이 한층 안락해졌다. 그밖에 CLS의 스타일링을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실내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앱 설치 또한 가능한 커맨드 온라인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리어 범퍼 아래에 발을 가져다 대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핸즈프리 액세스(Hands-Free Acces)를 옵션으로 갖췄다.

 룸 미러 부근에 설치된 모노에서 스테레오로 업그레이드된 카메라가 최대 500미터 전방에서 움직이는 차량과 보행자, 그리고 교통 신호를 모니터링하고, 강화된 멀티스테이지 레이더 센서 시스템이 다목적 카메라와 함께 운전자를 보조한다.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어텐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와 레이더 기반의 충돌 경고 시스템 콜리전 프리벤션 어시스트(Collision Prevention Assist)가 신형 ‘E-클래스’에 기본 장착된다.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와 스티어링 어시스트(Steering Assist)는 신형 ‘E-클래스’가 트래픽 내에서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주고, 프리-세이프 브레이크(Pre-Safe Brake)는 보행자가 감지되면 스스로 제동을 걸어 최대 50km/h 내에서 충돌을 회피한다. 후방에서 추돌 가능성이 감지될 경우 2차 충돌을 방지하고 승객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동을 걸고 안전벨트를 당기는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도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되었다. 디스트로닉 플러스와 스티어링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브레이크, 프리-세이프 플러스 모두 옵션이다.

 2014년형 신형 ‘E-클래스’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한다. 이번에 판매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구성이 풍부해진만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47484950515253545556575859606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