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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시스템, 미국서만 3년 간 2,000명 이상 구명

사진:포드

 ESC, 또는 ESP로 널리 알려진 ‘전자식 주행안정성 제어장치’의 뛰어난 구명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 NHTSA는 전자식 주행안정성 제어장치(이하 ESC)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지켜낸 생명이 미국에서만 2,20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ESC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 제어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데 특히 효과적이어서, 치명적인 차량 전복이나 도로를 완전하게 이탈하는 상황을 포함한 고속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종류의 사고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NHTSA 국장 데이비드 스트릭랜드(David Strickland).

 NHTSA는 2007년 4월에 각 바퀴에 선별적으로 제동을 걸거나 조향을 통제해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전복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ESC 시스템을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년 내에 단계적으로 도입해나가야 한다며 관련 법규 제정을 촉구했고,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일부 최고급 차량들에만, 그것도 선택적으로 제공되던 ESC는 2011년 9월 1일 이후 생산되는 전 차량에 장착토록 하는 것이 미국에서 의무화되었다.

 NHTSA 조사에 의하면 2008년에 634명의 승객이 ESC가 장착된 차량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그리고 2009년에는 705명, 2010년에는 863명의 생명을 지켜냈다. 미국 교통부 장관 레이 라후드(Ray LaHood)는 “ESC를 장착한 차량들이 늘어나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 수치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