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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19차전 United States GP FIA 프리뷰

사진:GEPA/CoA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포뮬러 원 레이스가 열린 것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 2012년 시즌 19차전 경기로 텍사스 오스틴에서 이번 주말 열리는 US 그랑프리로 미국이 돌아온다.

 헤르만 틸케의 디자인으로 지어진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는 5.516km 길이, 20개 코너로 구성, F1 기준을 준수하는 시설로 오스틴 시내로부터 15마일(약 24km) 외곽에 위치하며, 팀들에게는 흥미로운 챌린지를 관중들에게는 스릴 넘치는 레이싱을 약속한다.

 많은 챌린지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어떤 팀도 이곳을 달려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전 F1 드라이버 데이비드 쿨사드가 레드불 레이싱의 쇼 카로 서킷 착공 직후에 달린 적이 있으며, 더 최근에는 로터스 테스트 드라이버 제롬 담브로시오가 트랙 완공일에 2010년형 르노 머신 ‘R30’을 몰았었다. 그것 말고는 경험이 전무한 팀들로써 주말 간 프리-프랙티스에서 의존할 수 있는 건 시뮬레이터 데이터 뿐이다.

 그 탓에 금요일 프리-프랙티스에서 팀들은 중노동을 강요받게 되고, 다른 신설 트랙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처럼 이른 주말에 틀림없이 접지력을 찾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 도전에 직면한다.

 따라서 미지의 오스틴은 최근에 경쟁이 격화된 드라이버 챔피언십에 있어 완벽한 예측불가능의 전투지가 된다. 아부다비에서의 드라마틱한 레이스 후 레드불 레이싱의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를 불과 10점차로 리드하는 상황.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딸 수 있는 최대 포인트는 50점이다. 키미 라이코넨의 아부다비 우승은 그가 복귀 첫 해에 이룬 대단한 위업이었으나 핀란드인 로터스 드라이버는 이제 타이틀 싸움에서 탈락했다.

 이제부터는 붉은 페라리와 푸른 레드불 레이싱의 정면 대결이다. 최근에 대선을 치른 직후라 미국민들은 레드 대 블루의 결전이 얼마나 치열할지 잘 알고 있다.

 서킷 오브 아메리카는 턴11과 턴12 사이 백 스트레이트 한 곳에만 DRS 존을 갖는다. 시작점은 턴12 약 650미터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