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2 F1] 빌르너브 “DRS는 나를 화나게 해”

사진:나스카

 전 F1 월드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가 자신은 DRS의 팬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가동식 리어 윙 DRS는 지난 두 해 동안 포뮬러 원에서 추월을 쉽게 만들어왔다. 그러나 빌르너브는 이것이 레이싱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서킷 위에서의 진정한 대결을 빼앗아갔다고 주장한다.

 “매번 DRS를 볼 때마다 화가 치밉니다.” 1997년 월드 챔피언 빌르너브는 스위스 모터스포르트 악투엘(Motorsport Aktuell)에서 말했다. “훌륭한 대결을 전부 몰살시켜버렸습니다.” “레이싱 라인을 한 번 밖에 바꾸지 못한다는 규정도 저를 화나게 합니다. 최악의 규정 중 하나입니다. 아예 블록킹을 규정으로 금지시켜 버려야합니다.”

 빌르너브는 또, 특히 로맹 그로장을 질책, “아니면 말도나도가 발렌시아에서 해밀턴에게 한 것 같은 짓”을 언급하며 새로운 세대의 F1 드라이버들은 “전혀 통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날 F1 드라이버들의 그러한 변화가 서킷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런-오프 지역에 잔디가 사용되었지만 오늘날엔 포장이 이루어집니다. 잔디는 자동적으로 리타이어를 시켜버립니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드라이버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밀고 나갑니다.”

 “젊은 드라이버들은 오늘날 F1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문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비디오 게임을 하며 자란 그들은 모터 레이싱이 위험하다는 걸 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