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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해밀턴의 선택을 의심하는 버튼

사진:멕라렌

 젠슨 버튼은 올해를 끝으로 현재의 팀 멕라렌을 떠난다는 팀 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의 결정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F1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로 잘 알려진 루이스 해밀턴은 2013년에 메르세데스로 이적한다. 해밀턴이 빠지는 자리에는 현 자우바 소속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앉는다. 내년이면 새로운 팀 메이트를 맞이하는 젠슨 버튼은 일전에 드라이버가 새로운 도전에 허기를 느끼는 것을 이해한다고 발언한 적 있지만, 지금은 해밀턴의 결정이 올바른 것인지 의심한다.

 “그는 내년에 자신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영국 더 가디언(The Guardian)에서 젠슨 버튼. “개인적으로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되지 않지만, 어쨌든 이건 그의 결정입니다.” 메르세데스는 2009년에 젠슨 버튼에게 챔피언십 타이틀을 안겨준 브라운GP를 사들여 2010년에 F1에 복귀한 이후 지금까지 한 차례 밖에 레이스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같은 시기 동안 멕라렌은 16차례 우승했다.

 “절친한 사이는 아닙니다. 함께 일하며 업무적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만약 머신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면 함께 의견을 모읍니다.”

 현재 젠슨 버튼은 타이틀 다툼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앞에서 치른 16경기에서와 변함없는 의지로 시즌의 남은 경기에 임한다고 다짐한다. “제게도 그렇듯 팀은 루이스에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왜냐면 팀에게 레이스 우승의 기회를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팀은 드라이버 뿐 아니라 우승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두 명의 드라이버와 함께 레이스로 향하는 팀에게 변화하는 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