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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레드불 “레이스 페이스 개선 필요해”

사진:레드불

 일요일 레이스에서 멕라렌이나 페라리에 필적하기 위해서는 개선이 요구된다고 세바스찬 베텔이 팀을 압박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금요일 14시부터 있었던 한국 GP 2차 프랙티스에서 하루 중 가장 빠른 랩을 기록해 3경기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롱 런 주행에서는 멕라렌과 페라리 쪽이 더 빨랐다. 베텔은 비교적 좋은 하루였다고 영암에서의 첫 날을 뒤돌아봤지만, 레이스에서 속도를 발휘하기 위해선 철야작업으로 진전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대체로 좋았습니다. 꽤나 접전이었지만 오늘 주행은 내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트랙이 매우 급변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엔 더 좋은 것을 기대했었지만 오후를 시작할 무렵 매우 미끄러웠고 이후에 조금 괜찮아졌습니다.” “머신의 감각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내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그들에 필적하려면 개선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베텔의 팀 메이트 마크 웨버도 스즈카에서의 호투를 이어가는 한국 GP의 첫 날에 만족한다. 하지만 그 역시 예선 전에 해야 할 작업이 있다고 밝혔다. “오늘 밤에 우리는 개선할 부분들을 살필 겁니다.” 금요일 2차 프랙티스에서 베텔에 이어 2위를 했던 웨버는 3위 페르난도 알론소에 0.3초 차이가 났다.

 “이런 트랙에서는 첫 번째 섹터에 있는 최고속도를 타협하고, 부다패스트처럼 리듬감 있게 구부러지는 트랙의 최종 섹터에서 더 많은 다운포스를 확보해야합니다.”

 애석하게도 레드불 듀오의 이러한 감평은 페이크가 아니다. 멕라렌 드라이버 젠슨 버튼은 레드불이 이번 주말에 폴 포지션을 획득한다고 전망하지만 레이스 만큼은 자신한다. “프랙티스에서 그들이 0.4초를 가져갔습니다.” 버튼의 2차 프랙티스 기록은 베텔에 0.387초가 느렸지만 연료를 가득 싣고 달렸을 땐 반대로 0.5초 가까이 빨랐다.

 “예선이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들이 힘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의 레이스 페이스는 경쟁력 있었지만 1랩을 달릴 땐 아직 부족합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개선이 필요합니다.”

 머신들이 처음 트랙에 오른 금요일에 더러운 노면을 지적하는 드라이버들이 있었다. 여기에 레드불 드라이버 마크 웨버는 “금요일에 이것보다 더 나쁜 서킷도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좋아서 놀랐다.”며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