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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WRC] 세바스찬 롭, 2013년은 스폿 참전

사진:시트로엥

 세바스찬 롭이 2013년에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풀-타임 참전하지 않고 일부 이벤트에만 스폿 참전한다.

 프랑스인 8회 월드 랠리 챔피언 세바스찬 롭은 올 시즌 이후의 계획에 관해 끊임없이 주목을 받아왔는데, 지난 주 개막한 2012 파리 모터쇼에서 롭이 시즌 개막전 몬테카를로 이벤트에는 참전하지만 그 밖의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사실이 시트로엥을 통해 확인되었다.

 영국 모터스포츠 전문지 오토스포트(Autosport)는 지난 8월에 롭이 자신이 선호하는 이벤트에만 출전하는 쪽으로 참전 태세를 축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013년에 롭이 출전하는 경기는 시즌 총 13전 가운데 4경기 정도만이 된다.

 그렇지만 2013년에도 계속해서 시트로엥과 팀을 구성하는 롭은 피로 누적 등의 이유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세바스찬 롭. “한편으로 WRC 일정에 조금 지친 것도 사실입니다.” “테스트 등의 여러 일정들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떨어져있었습니다.” “그렇긴 해도 저는 아직 레이싱을 사랑하고 우승을 염원합니다. 2013년에도 이곳에 있겠지만 지금처럼 지속적인 것은 아닙니다.”

 세바스찬 롭이 2002년 이래 WRC에서 전례 없는 74승을 거두기까지 항상 시트로엥이 곁에 함께 해왔다. 그 시트로엥이 2014년에 WTCC 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에 롭을 드라이버로 기용해 참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트랙 레이스에 대한 욕심을 간간히 내비쳐왔던 롭도 WTCC로의 전향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시트로엥은 유럽의 시장 경제 악화로 WRC 철수 소문이 계속되어왔으나, 2013년부터 새롭게 아부다비의 지원을 받으며 참전을 계속한다. 그러면서 총 3대의 DS3 WRC 머신을 운용하는데, 롭의 팀 메이트 미코 히르보넨을 제외하고는 드라이버 구성이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