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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페라리 후계 모노코크 섀시, 파리 모터쇼서 공개

F70 섀시와 로리 번

사진:페라리

 다가올 신형 페라리가 사용하는 하이-테크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가 2012 파리 모터쇼에 전시되었다. “역대 가장 빠른 페라리”를 미리 예약해둔 문제의 신형 페라리는 엔초 페라리 후계 하이퍼 카로, 현재까지 ‘F70’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모델이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페라리는 ‘F70’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 대신 ‘F70’이 사용하게 될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를 공개했다.

 포뮬러-원에서 7차례의 팀 챔피언십 타이틀과 6차례의 드라이버 타이틀을 획득한 페라리 머신을 설계한 전설적인 남아프리카 출신 엔지니어 로리 번(Rory Byrne)의 지휘 하에 F1 기술로 가공된 ‘F70’의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는 ‘엔초’의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보다 20% 가볍고 27% 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샌드위치처럼 카본 파이버에 덮인 노멕스 허니컴 스트럭쳐를 사용하며, 방탄조끼에도 사용되는 소재인 케블라로 차체 하부의 컴포넌트들을 보호한다.

 결과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 수용으로 인해 적지 않은 중량이 늘어났음에도 ‘F70’은 엔초 페라리의 1,365kg 체중을 상회하지 않는다.

 ‘F70’의 제원에 대해서는 페라리로부터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으나, 배기량 7.3리터 V12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파워트레인에서 900마력 이상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3.0초에 조금 못 미치며 최고속도는 354km/h에 이른다고 소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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