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혼다
이토 다카노부(Takanobu Ito) 혼다 사장이 신형 ‘시빅 타입 R’을 2015년에 발표한다고 공언했다. 그와 함께 가까운 미래에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차, 그리고 컴팩트 SUV를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21일, 일본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자동차 제조사 혼다는 향후 5년 내에 연간 신차판매를 두 배 격상한 6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미래 플랜을 발표,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진 기술개발에 기초한 라인업 확대를 전개해나간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이토 사장은 신형 ‘시빅 타입 R’의 출시일을 2015년으로 명확히 했다. “다시 한 번 새로운 기준의 퍼포먼스와 핸들링을 제시할” 신형 ‘시빅 타입 R’은 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 WTCC에서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개발되고, 현시점에선 유럽시장에만 출시된다. 이토 사장은 신형 ‘시빅 타입 R’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북코스에서 전륜구동 차 최속 랩 타임을 경신해줄 것을 바라고 있어, 르노의 메가느 265 트로피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번 발표에서 미래 컴팩트 SUV에 대한 혼다의 언급은 두 줄을 채 넘지 않는다. “혼다는 새로운 컴팩트 SUV 모델을 발표해 유럽 라인업을 강화합니다. 차세대 ‘재즈(피트)’의 플랫폼에 기초하는 이 새 모델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몰 SUV 시장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이토 사장은 최대 3기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2015년에는 수소 연료 자동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중 3기의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차세대 NSX에 쓰인다고 예상된다. 아울러 혼다는 다카르 랠리에 2륜 차로 워크스 참전한다고 선언, “첫 해부터 우승을 목표한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