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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쿠비카, 랠리 이벤트서 우승!

사진:GEPA

 전 F1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카가 지난 주말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한 랠리 이벤트에서 우승해, 컴페티션 월드로의 영화 같은 데뷔를 했다.

 지금으로부터 19개월 전에 F1 커리어를 중단케 한 랠리 사고에서 가장 심각하게 부상을 입었던 오른손에 여전히 붕대를 차고 스바루 임프레자에 탑승한 쿠비카는 4차례의 타임 트라이얼에서 모두 우승했다.

 하지만 브라질 아젠시아 에스타도(Agencia Estado)는 사고 후 사실상 처음으로 일반에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부상으로 인해 제한되는 동작이 어느 정도인지가 밝혀졌다면서 한때 BMW와 르노에서 달렸던 전 F1 드라이버의 “오른손이 완전하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알렸다.

 실제로 해당 랠리 영상에 쿠비카의 오른팔과 오른손의 제한된 동작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쿠비카는 우승 후 샴페인을 병째 들이키기도 했으나 오직 왼손만 사용했을 뿐이었다.

 최근, 랠리 사고가 있기 전에 펠리페 마사의 후임을 물색하던 페라리와 알론소의 절친한 친구 쿠비카 사이에 접촉이 있었다는 소문이 부상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주장에 쿠비카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