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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볼보 트럭의 미래를 보다. - 2013 The new Volvo FH Series

사진:볼보

 볼보 트럭이 6일, 신형 ‘FH 시리즈’를 공개했다. ‘FH’는 1993년에 초대가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65만대 이상 판매돼 볼보 트럭 전체 판매량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트럭 시장에서도 신차 개발에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연료 경제성이다. 볼보는 이미 유로5 환경기준을 충족시키는 드라이브 트레인을 운용하고 있지만, 이제는 더욱 엄격한 유로6 드라이브라인 ‘I-Torque’를 사용한다. ‘I-Torque’는 신개발 D13 유로6 엔진에다, 토크를 끊이지 않고 배달하는 헤비-듀티 트럭 최초의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 ‘I-Shift 2’를 연결하고, 연료 효율에 최적화된 기어변속을 하는 오토 파일럿 프로그램 ‘I-See’와 연동해 최대 10%의 연비 개선을 도모했다. 볼보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평균 4,100리터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I-Torque’ 드라이브라인은 460ps(453hp) 출력과 285.5kg-m(2,800Nm) 토크를 발휘하며, 질소산화물 77%와 미립자 배출 50%를 절감했다. 볼보 트럭 사상 가장 강력한 ‘FH16’은 배기량 16리터 디젤 엔진에서 750ps(739hp) 출력과 362kg-m(3,550Nm)를 발휘한다.

 “트럭 월드에 핸들링 혁명을 일으킨다.”는 볼보의 자신은 올-뉴 독립 앞 서스펜션(IFS, Independent Front Suspension)에서 비롯된다. IFS는 승차감과 조종성을 크게 개선시키며 롤 안정성이 50%나 향상되는 성과를 낳는다.

 ‘볼보 FH’만의 특징을 꼽는다면 살짝 기울어진 A필러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신형은 A필러를 곧게 펴고 실내 바닥을 낮춰, 캡 내부 공간을 크게 넓혔다. 승객 안전에 대한 배려에도 소홀하지 않아, 역사상 가장 안전성이 뛰어난 신형 ‘FH’의 루프에 ‘에스케이프 해치’를 마련해 사고시 탈출 가능한 비상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윈드스크린 윗수납공간에서만 300리터 더 넓은 용량을 확보, 인체공학적 설계의 레벨을 한 계단 끌어올려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조작 가능하도록 주요 조작계를 운전석 주변에 집약했다.

 이번 신형 ‘FH’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텔레매틱스 게이트웨이(Telematics Gateway)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이 멀리 떨어져있더라도 브레이크, 클러치, 배터리나 에어 필터를 비롯한 차량의 상태를 정비소에서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모니터링해 불시에 정비소를 찾는 일을 방지하며, 정비시간도 크게 단축시켜준다.

 신형 ‘FH 시리즈’는 2013년 봄에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아쉽게도 일부 시장에서는 IFS 시스템이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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