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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TUNING

산타도 갖고 싶다 - [Mansory] Cyrus, Aston Martin DB9



사진_만소리

 

 육덕진 체구에 눈에 훤히 보이는 부유함, 지나칠 정도로 당당한 카리스마, '애스턴 마틴 DB9'이 만소리 튜너를 만나 '사이러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눈으로만 봐선 쉽게 이해되지 않는 '사이러스'의 높은 퀄리티는 휀더를 확장시켜 그 속에 거대한 휠을 우겨 넣고 트렁크 리드에 리어 윙을 다는 수준을 벗어나, 모조리 벗겨낸 피부를 카본 파이버로 대체시켜 'DB9'의 잠재된 면모를 이끌어내고 있다.

 'DB9'의 천부적인 아름다움은 'One-77' 스타일의 프론트 범퍼를 통해 배가 되었다.
새로운 범퍼 디자인을 통해 대형화된 프론트 그릴과 에어 벤트가 추가된 본네트로 V12 엔진은 한결 여유로움을 찾고, 카본 파이버로 인한 경량화와 코일오버 서스팬션을 장착하면서 차체 중심은 더욱 낮아졌으며 9x20, 10,5x21 인치 림과 던롭 스포츠 맥스 고성능 타이어를 결합시켜 역동적인 자세와 높은 그립력을 낳는다.

 'DB9'과 'DBS' 양쪽에 모두 입힐 수 있는 '사이러스'의 튜닝 프로그램을 거치면 곧장 트랙 위로 올라가야 할 것 같은 날이 날카롭게 선 대형 카본 리어 리퓨저가 설치된다. 그 가운데에는 배기 파이프가 관통하며 결코 소홀하지 않은 인테리어에는 알루미늄 페달과 카본 파이버가 사용된 대쉬보드, 센터 콘솔, 디자인 수정을 거친 스티어링 휠이 배치된다.

 '만소리 사이러스'의 키를 손에 쥐기 위해 필요한 통장 잔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DB9 쿠페'11만 6천 908파운드(약 2억 2천 만원)에 판매되기 때문에 웬만한 부유함으로는 탐내기 힘든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