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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WRC] 9차전 랠리 독일 Deutschland 데이3 - 롭, 10주년 이벤트 점령

사진:시트로엥/포드/GEPA/ADAC/폭스바겐/M스포트

 시트로엥의 세바스찬 롭이 라이벌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독일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획득했다.

 프랑스인 시트로엥 드라이버 롭은 3일간의 일정을 내내 리드했다. 스테이지가 불과 3개 뿐인 최종일 데이3에 아찔하게도 터보에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끝까지 2분 갭 이내로 접근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야리-마티 라트바라(포드)를 2분 00.1초차 2위에 떼어 놓고 시상대 정상에서 축배를 들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연달아 우승한 롭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 이벤트로 개최된 지 정확히 10년째인 독일에서 작년만 제외하고 무려 9번이나 우승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롭의 시트로엥 팀 메이트 미코 히르보넨이 라트바라(포드)에 이어 시상대 마지막 단상에 올랐다. 히르보넨은 라트바라로부터 31.3초차로 랠리 최종일을 마쳤으며, 그 뒤로 매즈 오스트버그(M-스포트 포드), 크리스 앳킨슨(미니 포르투갈), 세바스찬 오지에(스코다 파비아 S2000)가 차례로 들어왔다.

 트리어(Trier) 중심가 도로에 마련된 4.37km 길이의 파워 스테이지에서도 우승한 롭은 4경기를 남겨 놓고 43포인트에서 54포인트 차로 챔피언십 리드를 또 다시 넓혔다. 히르보넨과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파워 스테이지에서 2위와 3위를 기록해 각각 챔피언십 포인트를 챙겼다. 시트로엥과 포드의 매뉴팩처러스 챔피언십 포인트차는 무려 123점이다.

 한편 데이2에서 리타이어했던 피터 솔버그(포드)는 데이3에서 리스타트해 종합 11위를 했다. 챔피언십 포인트 획득을 목표로 파워 스테이지에 머신 셋업을 맞춰 달렸던 2003년 월드 챔피언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몇 차례 실수를 범해 그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다.

 2012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은 9월 13일부터 16일에 개최되는 웨일즈 랠리 GB를 통해 다시 울창한 숲과 그라벨로 돌아간다.


2012 WRC 월드 랠리 챔피언쉽

9차전 독일 랠리 드라이버/팀 종합 포인트

순위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포인트
1세바스찬 롭 199 1 시트로엥 토탈 WRT 320
2미코 히르보넨 145 2 포드 WRT 197
3피터 솔버그 104 3 M-스포츠 포드 WRT 115
4매즈 오스트버그 102 4 카타르 WRT 59
5야리-마티 라트바라 87 5 시트로엥 주니어 WRT 54
6예프게니 노비코프 55 6 어댑타 WRT 49
7마틴 프로콥 38 7 미니 WRC 팀 26
8티에리 누빌 32 8 브라질 WRT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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