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2 F1] 피켓 주니어, 아일톤 세나 발언을 해명

사진:윌리암스

 불과 며칠 전, 지금의 F1에서라면 아일톤 세나라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넬슨 피켓 주니어가 오해를 해명했다.

 전 르노 드라이버 넬슨 피켓 주니어의 대변인인 루이스 페라리(Luis Ferrari)는 피켓의 모국이기도 한 브라질에서 영웅으로 칭송 받는 아일톤 세나에 대해 피켓이 현대의 머신을 몬다면 레이스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주장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2009년에 F1에서 벗어난 후 나스카에서 레이스를 하고 있는 27세 피켓 주니어는 일부 “경솔한 브라질 언론인”이 이러한 논란을 조장했다며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브라질 야후 에스포르테스(Yahoo Esportes)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에서 F1 3회 월드 챔피언의 아들 피켓 주니어는 언론이 브라질의 전설 에머슨 피티팔디(Emerson Fittipaldi)에 대한 자신의 코멘트와 짜집기했다고 말했다.

 “레이싱 커리어를 마치고서 그(아버지 넬슨 피켓)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사업가의 길을 택한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에머슨 피티팔디를 예로 들었지만, 어느 쪽이 더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1980년 말에 33세의 나이로 은퇴한 피티팔디는 이후 A1 GP 브라질 팀을 이끄는 등 서킷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았다.

 “그들 저널리스트들은 아일톤 세나에 대해 제가 하지 않은 말들로 새로운 논쟁거리를 만들려 했습니다.”

 “저는 만약 아일톤이 10년 더 일찍 레이스를 했다면 제 아버지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다른 시대를 달렸습니다. 70년~ 80년에는 신뢰성이 훨씬 나빴고 드라이버들은 메커니컬 부분에 훨씬 능했습니다.”

 “제 아버지가 타이어 히터, 액티브 서스펜션, 개선된 터보 엔진를 비롯해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밖의 여러 솔루션들을 개발하는데 참여한 사실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세나는 조금 더 뒤에 등장했습니다. 그전처럼 개발 드라이버로써의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 거의 100%의 퍼포먼스로 달릴 수 있었던 시기입니다.” “저처럼 아일톤도 오직 드라이빙을 위해 유럽에 상경했습니다. 세나는 매우 빠른 드라이버이고, 순수한 스피드 면에서 최고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전 세대들처럼 메커니컬 능력이 뛰어나진 않았습니다. 그는 기어박스와 엔진을 보호해야한다는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두 사람이 각자 자신들 시대의 결과물을 반영하고 있다는 겁니다. 각자 자신들 시대를 지배하기위해 필요한 일을 했습니다. 각 시대마다 요구하는 게 달랐습니다.”

 “논쟁으로 번질 복잡한 얘기가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