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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 냉각 팬 결함으로 ‘카르마’ 리콜 실시

사진:피스커

 이번 8월에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서 발생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카르마’의 화재를 조사했던 피스커 오토모티브가 현재까지 판매된 ‘카르마’ 차량 2,400대를 대상으로 자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억 원을 상회하는 럭셔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카르마’는 미국에서 올해에만 두 차례 화재를 일으켰다.

 가장 최근의 사고인 캘리포니아에서의 화재를 자체 조사한 피스커는 좌측 앞바퀴 앞에 위치한 냉각 팬이 내부 결함으로 작동이 되지 않아 과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화재가 일어난 것을 밝혀냈다.

 작년 12월에 이미 A123시스템이 공급한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피스커’ 차량 239대를 대상으로 전량 교체했던 피스커는 이번의 경우 다행히 화재의 주범으로 지목되었던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발화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예기치 않았던 이번 리콜에서 역시 재정적으로 꽤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냉각 팬 결함으로 인한 리콜 시행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피스커 오토모티브 회장이자 공동 창립자인 헨릭 피스커는 전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면서도 확실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