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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말도나도, 모국 데모 런에서 충돌

사진:로이터

 패스터 말도나도가 지난 일요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고작 두 바퀴만에 스핀한 결과, 모국에서의 F1 스트릿 데모 런이 계획보다 일찍 종료되고 말았다.

 말도나도는 베네수엘라인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후 처음으로 고향을 방문해 2만 명의 팬과 다수의 정치인, 그리고 군 장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 열병장에서 12바퀴의 주행을 선보이려했다. 그곳엔 팀 오너 프랭크 윌리암스와 주주 토토 울프도 자리를 함께했었다.

 그러나 말도나도는 꽤나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그만 스핀을 일으켰고, 도로 외곽의 연석에 충돌하면서 서스펜션이 파손되었다. 사고 후 베네수엘라 석유기업 PDVSA의 지원을 받는 드라이버 로돌포 곤잘레스(Rodolfo Gonzalez)가 GP2 머신으로 8바퀴의 데모 런을 실시해 어쨌든 상황을 수습했다.

 파손된 ‘FW33’ 머신을 수리한 후 말도나도의 주행을 재개하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곤잘레스의 주행이 끝난 직후 심한 뇌우가 쳐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