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르망 우승 ‘애스턴 마틴 DBR1’ 1:1 스케일 DIY

사진:Autoblog

 영국의 에반타 모터 컴퍼니(Evanta Motor Company)가 위대한 드라이버 캐롤 쉘비와 로이 살바도리를 기리는 의미가 담긴 1:1 스케일의 ‘애스턴 마틴 DBR1’ DIY 모델을 제작했다. ‘DBR1’은 1959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두 사람이 우승할 때 함께 탑승했던 머신이다.

 정교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라이프 사이즈의 이 DIY 모델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여느 프라모델처럼 조립이 쉽도록 번호로 구분된 네모난 공간에 각각의 부품을 고정시켜두었다. 틀을 포함한 전체 크기가 폭 6.35미터, 높이 3.30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어지간한 종이 상자에는 담기지 않는다.

 ‘DBR1’의 차체 패널은 GRP 유리섬유 소재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애스턴 마틴의 전통 있는 캘리포니안 세이지 그린 페인트가 칠해졌으며 실제 레이싱 카의 그래픽도 그대로 재현되었다. 그 밖에도 던롭 타이어가 둘러진 16인치 와이어 휠 4개, “Mota Lit” 목재 림으로 구성된 15인치 스티어링 휠, 쿠션이 잘 잡힌 레이스 시트가 함께 구비되고 있고, 나중을 위한 우승 트로피도 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애스턴 마틴 모자다. 이 모자의 캡에 캐롤 쉘비(Carroll Shelby)와 로이 살바도리(Roy Salvadori)의 사인이 새겨져있다.

 이 라이프 사이즈 DIY 모델의 정확한 가격은 없다. 다만 3만 7,000달러(약 4,200만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을 뿐인데, 그도 그럴 것이 9월 굿우드 리바이벌에서 열리는 경매에 부쳐질 예정에 있다. 아반타 모터 컴퍼니는 한편, 이 작품에 DBR1 디자이너 테드 커팅(Ted Cutting)에 대한 존경의 의미도 담고 있다. 캐롤 쉘비, 로이 살바도리, 그리고 테드 커팅 세 사람은 모두 올해에 서거했다.



012345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