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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이번엔 런던이다. - Nissan NV200 ‘black cab’

사진:닛산

 이미 뉴욕의 미래 옐로우 캡 공급자로 선정된 바 있는 닛산이 이번에는 올림픽이 한창인 영국 런던에서 ‘블랙 캡’으로 변신한 ‘NV200’을 공개했다.

 ‘옐로우 캡’이 뉴욕의 아이콘이라면 ‘블랙 캡’은 매일 3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런던의 아이콘이다.

 2009년 말 출시 이후 ‘인터내셔널 밴 오브 더 이어’ 등의 다양한 어워즈에서 인정 받으며 현재 4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용도 컴팩트 밴 ‘NV200’은 블랙 캡으로의 변신 과정에, 휠체어를 수용할 수 있어야한다는 등의 기본적인 의무조건을 충족하기위한 광범위한 개량을 받았다.

 최소회전반경이 7.6미터가 되어야한다는 조건을 준수하기위해 닛산은 앞차축 트랙을 20cm 넓히고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을 변경했다. 

 승객은 뒷좌석 공간에서 시트를 앞뒤로 슬라이딩 시켜 편안한 자세를 잡을 수 있으며,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으나 만약 많은 짐을 실어야할 경우 시트를 제거해 적재공간을 넓힐 수도 있다. 천장에는 넓은 글라스 루프가 달려있어 주변 건축물들을 둘러보기 용이하다.

 ‘NV200 블랙 캡’은 배기량 1.5리터를 지닌 dCi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여기서 89hp와 110hp 두 가지 출력을 발휘하며, 연비는 두 가지 사양에서 모두 53.3mpg(약 22.7km/L) 전후를 기록한다. CO2 배출량은 139g/km 수준. 닛산은 현재의 런던 택시를 모두 ‘NV200’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3만 8,000톤의 CO2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런던에서 운행되고 있는 블랙 캡 가운데 가장 환경성이 뛰어난 모델의 연비가 35.2mpg(약 15km/L)이고 CO2 배출량은 km 당 206g이다.

 ‘NV200 블랙 캡’은 2만 8,000파운드(약 4,900만원)에 2013년 말부터 판매된다. 닛산은 ‘리프’의 전동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EV 버전 ‘NV200 택시’의 시험 운행을 2013년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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