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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멕라렌의 페이스를 곁눈질하는 베텔

사진:레드불

 호켄하임의 드라이 컨디션에서 멕라렌의 페이스에 레드불이 필적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세바스찬 베텔은 한편으로 아직은 프랙티스이기 때문에 속단할 수 없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시즌 중반에 다가서며 서서히 벌어진 레드불과 페라리와의 갭을 좁히기 위해 멕라렌은 이번 독일 GP에 대폭적인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투입했고, 드라이 컨디션에서 진행된 1차 프랙티스에서 곧바로 타임시트 맨 위에 올랐다.

 그러나 비가 내려 웨트 컨디션이 된 2차 프랙티스에서는 윌리암스 드라이버 패스터 말도나도가 가장 빨라, 멕라렌의 업그레이드를 평가하기 힘들게 됐다.

 세바스찬 베텔은 멕라렌의 퍼포먼스를 경계하면서도, 드라이 컨디션에서 레드불도 페이스를 더 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오늘 아침은 매우 경쟁적이었습니다. 그건 틀림없습니다. 그(멕라렌의) 페이스를 따라 잡을 순 없었지만 저희도 오전의 결과에 완전히 만족한 건 아니었습니다. 아직은 금요일이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기 힘듭니다. 그들은 실버스톤 금요일에도 몹시 강해 보였지만 남은 주말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오후 세션(FP2)에 베텔은 웨트 트랙에 익숙해지는데 집중했다. “오늘 그렇게 얻은 건 없었습니다. 내일도 일요일도 비가 내릴지 모르는 상황이라 컨디션에 적응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후에 시험에 보고 싶은 게 있었고 머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계속적으로 변해 적절한 기준점을 찾기 힘들었고, 내일과 일요일에도 웨트 타이어를 사용해야할지 몰라 그 타이어로의 주행을 제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