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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 파산 위기에·· 극복 희박해

사진:포르쉐

 포뮬러 원에서 독일 GP를 개최하고 있는 회장 중 한 곳인 뉘르부르크링이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라인란트팔츠주 주지사는 18일 독일 마인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사실을 인정했다.

 보도에 의하면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 코블렌츠(Koblenz)로부터 서쪽으로 35마일(약 56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유명 서킷을 운용하고 있는 뉘르부르크링 GmbH는 2009년에 재개발을 하느라 라인란트팔츠 은행에 2억 3,500만 파운드(약 4,190억원)에 이르는 빚을 졌다.

 비록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이자 상환을 커버하기 위한 1,000만 파운드(약 178억원)의 긴급 론을 신청해둔 상태이지만 이것이 인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엔 서킷의 90%를 소유하고 있는 라인란트팔츠주가 적절한 대응책을 찾지않으면 안되는데, “유동자금 부족으로 이달 하순에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쿠르트 베크(Kurt Beck) 주지사의 발언이다.

 뉘르부르크링은 포뮬러 원에서 호켄하임과 함께 독일 GP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주 주말에는 호켄하임에서 독일 GP가 열린다. 내년 독일 GP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지만 실제로 그럴 수 있을진 불분명하다.

 호켄하임 매니징 디렉터 게오르크 자일러(Georg Seiler)는 만약 특정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매년 독일 GP를 개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에는 요청이 없습니다.”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서 자일러. “하지만 만약 요청이 온다면, 호켄하임이 다시 매해 F1을 개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용, 계약, 정책, 그리고 그 밖의 많은 것들이 동의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교대로 개최할 수 있다면 기쁠 겁니다.” 뉘르부르크링과 호켄하임의 독일 GP 격년 개최는 2018년까지 계약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