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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9차전 영국 GP 금요일 프랙티스 - 폭우 속에 해밀턴이 톱

사진:멕라렌

 실버스톤 서킷에서 6일 금요일에 치러진 2012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시즌 9차전 영국 GP가 끝내 비의 지배에서 해방되지 못한 채 두 번째 프랙티스까지 마쳤다.

 오전 1차 프랙티스에 이어 오후 2차 프랙티스에도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드라이버들은 드라이 컨디션에서 머신의 상태와 감각을 점검할 수 없었다. 폭우에 트랙이 흠뻑 젖어 한계점을 찾아가며 달리기에 무척 까다로워 사고도 잦았다.

 특히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 페르난도 알론소는 90분간 진행된 세션 종료를 앞두고 턴15 ‘Stowe’ 코너 출구에서 스핀해 타이어 배리어에 충돌했고, 사고의 충격으로 그의 붉은 ‘F2012’는 프론트 윙을 잃은 채 피트로 귀환했다.

 이런 가운데 알론소의 챔피언십 라이벌 루이스 해밀턴(멕라렌)이 ‘배트맨 다크 나이트’ 스페셜 리버리가 적용된 머신을 몬 로만 그로장(로터스)이 1차 프랙티스에서 새긴 세션 톱 타임보다 0.207초 빠른 1분 56초 345으로 데이 톱에 이름을 올렸다.

 카무이 코바야시(자우바)가 같은 1분 56초대 474 기록으로 2위를, 미하엘 슈마허와 니코 로스버그 메르세데스 듀오가 그 뒷 순위를 이어갔으며, 로스버그 뒤로 코바야시의 자우바 팀 메이트 세르지오 페레즈가 톱5의 끝을 완성 지었다.

 토요일에 더 많은 비가 내리고 일요일이 되면 그친다고 날씨가 예보되고 있어, 또 하나의 예측 불가능한 주말이 예상된다. 작년 영국 GP에서 우승한 드라이버는 발렌시아에서 올 들어 최초로 2차례 이상 우승에 성공한 페르난도 알론소.

 알론소는 실버스톤 금요일 1차 프랙티스에서 한 차례도 랩을 완성하지 않은 포스인디아의 폴 디 레스타와 리저브 드라이버 줄스 비앙키에 이은 세 번째 드라이버였다. 2차 프랙티스에서는 스페셜한 “페이스(Face)” 리버리가 적용된 머신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은 마크 웨버(레드불)를 비롯해 로만 그로장(로터스), 다니엘 리카르도(토로 로소), 페드로 데 라 로사(HRT)가 노타임으로 세션을 마쳤다.

2차 프랙티스 결과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