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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스포츠 카 부문, 폭스바겐에 완전 인수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이 나머지 포르쉐 AG 주식 50.1%를 44억 6천만 유로에 취득한다고 5일 발표했다.

 2009년에 폭스바겐을 인수하려던 포르쉐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100억 유로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 그 해 12월에 도리어 폭스바겐이 포르쉐와의 합병을 추진키로 했고, 머지않아 이것을 실천으로 옮긴 폭스바겐이 포르쉐 AG 주식 49.9%를 취득했다.

 이번에 성사된 것은 지주회사인 포르쉐 SE가 소유하고 있던 나머지 포르쉐 AG 주식 50.1%를 마저 폭스바겐이 취득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것은 스포츠 카 생산에만 해당되는 얘기로, 포르쉐 SE가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폭스바겐 지분 32.2%에는 변함없어 앞으로도 폭스바겐의 최대주주는 포르쉐 SE다.

 포르쉐의 완전한 자회사화를 계기로 폭스바겐은 2018년까지 연간 1,000만대의 신차를 판매해 도요타와 GM를 추월하고 세계 일위의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향한 걸음을 가속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