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시속 329km 컨버터블 ‘멕라렌 MP4-12C 스파이더’가 19만 5,000파운드(약 3억 4천 400만원)에 영국시장 판매에 돌입한다.
기존 MP4-12C의 루프를 시원스레 벗어던진 컨버터블 모델 ‘스파이더’는 최대 라이벌 페라리 458 스파이더처럼 경량 하드톱 폴딩 루프를 사용한다.
탄소섬유 모노쉘의 우수한 강성 덕분에 루프가 제거됨에 따른 추가적인 구조적 보강이 요구되지 않았다. 이 결과 ‘스파이더’로의 변신 후 차량 총 중량이 40kg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시속 30km/h로 달리고 있을 때라도 개폐가 가능한 리트랙터블 하드톱 루프는 모든 동작을 17초 이내에 완료한다.
루프를 열면 콕핏 뒤에서 상승해 윈드 디플렉터 역할을 하는 윈드스크린이 루프를 닫게 되면 반대로 자취를 감춰 더 많은 엔진 사운드를 콕핏으로 침투시킨다.
‘12C 스파이더’에는 기본적으로 파워가 격상되고 기어박스가 개선되는 2013년형 업그레이드 패키징이 적용돼, 3.8리터 배기량의 V8 트윈터보 엔진에서 600ps(592hp)가 아닌 625ps(616hp)가 생성된다. 또한 과속방지턱과 같은 곳을 통과할 때 차량의 앞부분을 40mm, 뒷부분을 25mm 들어올릴 수 있는 ‘비히클 리프트 시스템’도 채용되고 있는데, 이것은 2013년형 쿠페 모델도 해당되는 얘기다.
‘멕라렌 MP4-12C 스파이더’의 영국시장 판매가격 19만 5,000파운드(약 3억 4천 400만원)는 쿠페로부터 1만 9,000파운드(약 3천 300만원)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하지만 페라리 458 스파이더와 비교해서는 700만원 가량 저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