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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독일 모터스포츠 연맹 회장, 레드불의 음모론 제기를 경고

(좌)세바스찬 베텔, (우)헬무트 마르코

사진:레드불

 지난 주말 발렌시아에서 있었던 레이스에 대해 세바스찬 베텔과 그의 팀 레드불이 음모론을 제기하자, 독일 모터스포츠 연맹 DMSB 회장이 신중하게 행동하라고 경고했다.

 발렌시아 레이스를 크게 리드했던 세바스찬 베텔, 그리고 1999년부터 레드불 레이싱에서 주니어 드라이버들을 길러온 헬무트 마르코는 유럽 GP 종료 후 FIA가 대열의 간격을 좁힐 의도로 세이프티 카를 불러낸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세이프티 카는 머신에서 떨어져나온 파편을 트랙 위에서 수거하기 위해 충돌한 것이었는데도 말이다.

 이에 DMSB 회장 한스-요하임 슈투크(Hans-Joachim Stuck)는 스포츠맨답지 못한 태도로 FIA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기 전에 “베텔씨”는 먼저 앞을 내다보라고 충고했다. “세바스찬 베텔은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패배자가 되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슈투크는 독일 야후 유로스포트(Yahoo Eurosport)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명백히 서킷에 잔해가 떨어져있어, 다른 머신이 펑크 날 위험이 있었습니다. 세이프티 카는 정당했습니다.”

 아울러 슈투크 회장은 세이프티 카 출동으로 인해 머신에 고장이 발생했다는 베텔의 주장을 몰아세웠다. “페이스 카 뒤에서 서행한 것으로 인해 머신이 고장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모든 머신에서 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만약 세이프티 카에 의해 레드불 머신이 과열을 일으켰다면 그것은 잘못된 설계 탓입니다.”

 세바스찬 베텔과 로만 그로장의 리타이어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데 고전하고 있는 엔진 서플라이어 르노는 가장 처음 의심된 알터네이터 과열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