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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럭셔리 브랜드로 경제위기에 대응?

사진:르노

 유럽의 신차시장이 위축되면서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르노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런칭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르노가 새롭게 런칭을 고려하고 있는 브랜드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작년 9월부터 부활이 소문되어온 알피느(Alpine), 또 다른 하나는 도요타의 렉서스, 닛산의 인피니티처럼 고급차를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고급 브랜드다. 이러한 기대는 르노 COO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의 블룸버그(Bloomberg) 인터뷰에서 비롯되고 있다.

 “세계 전역에서 경쟁력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타바레스는 말했다. “그것이 우리가 유럽중심에서 글로벌 카 메이커로 방향을 전환해온 이유입니다.”

 현재 유럽의 소비자들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로 지출에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르노 그룹의 유럽내 신차판매는 작년대비 19% 감소했다. 업계 평균도 마이너스 7.3%를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연스럽게 홈그라운드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생산과잉에 따른 대응으로 피아트가 작년 말에 본토 공장의 가동을 중단, GM은 지난주에 독일 소재의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