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2 F1] 로스 브라운 “메르세데스는 슈마허의 잔류 원해”

사진: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 팀 대표 로스 브라운이 2012년 이후에도 미하엘 슈마허의 잔류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르세데스와 세 번째 시즌을 함께하고 있는 돌아온 7회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는 올해에 지난 두 시즌보다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예선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 그는 비록 잠깐이었지만 모나코에서 폴 포지션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레이스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잇따른 패널티와 리타이어로 6경기를 마친 현재까지 2포인트를 획득한 게 전부다.

 그렇지만 슈마허의 퍼포먼스나 능력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로스 브라운의 생각이다. “시즌 초반에 대한 분석을 매우 신중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서 로스 브라운. “미하엘과 우리는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머신이나 미하엘이 느리기 때문이 아닙니다. 단지 몇 가지 불운한 상황들이 겹쳤습니다.”

 로스 브라운은 메르세데스가 슈마허의 잔류를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바르셀로나 사고 후 미하엘은 매우 침울했습니다. 하지만 모나코 예선 후 다시 밝아졌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번 시즌은 긍정적인 느낌이 큽니다. 폴 포지션을 통해 아직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였고, 그렇기에 그와 함께 가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목표가 달성되면 그도 우리처럼 계약 연장에 흥미를 느낄 겁니다. 모든 것이 올바르게 따라 준다면 그것은 실현될 겁니다.” 메르세데스가 슈마허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는 추측이 있지만 로스 브라운은 부인했다. “간혹 한두 사람이 2013년에 대해 물어올 때가 있지만, 우리에게 ‘플랜B’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