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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알론소, 트랙에서의 존중 결핍을 지적

사진:AP

 근래 포뮬러원의 트랙에서는 드라이버간 상호존중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페르난도 알론소가 탄식했다.

 알론소는 5월 8일 질 빌르너브(Gilles Villeneuve)의 기일에 페라리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1997년 월드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의 아버지이며,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F1에서 레이스를 한 질 빌르너브는 바퀴가 맞닿을 정도로 근접해 승부하는 휠-투-휠 레이싱의 대명사다.
 
 빌르너브의 가장 유명한 레이싱은 1979년 프랑스 GP로 기억된다. 그는 레이스 종료를 목전에 두고 절친 르네 아르누(Rene Arnoux)와 휠-투-휠 배틀로 2위 자리를 다퉜다. 알론소는 그러한 배틀은 근래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질에 대해 제가 아는 건 모두 영상물을 통해 본 것들입니다. 한 가지 최고로 기억되는 건 아르누와 벌인 디종에서의 격전입니다.” “안타깝게도 당시와 같은 전투는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제약이 많아진데다 머신은 이제 공기역학이 지배합니다. 그러한 추월 동작은 더 이상 불가능합니다.”

 “드라이버가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도 그때가 훨씬 컸습니다. 당시에는 목숨을 걸고 머신을 몬다는 걸 그들도 서로 알고 있었던 게 하나의 이유였을 겁니다. 지금이 잘못 됐다는 뜻은 아니지만, 상호존중이 부족합니다. 이 문제는 주니어 카테고리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문제입니다.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