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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에릭 불리에, 새로운 영 드라이버 테스트 일정에 반감

사진:로터스


 로터스 팀 대표 에릭 불리에는 지금까지 시즌 종료 후 아부다비에서 치렀던 영 드라이버 테스트를 7월 실버스톤으로 옮기려는 계획에 반감을 갖고 있다.

 그랑프리 출전 경험이 3차례 미만인 드라이버에게 F1 머신을 몰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 드라이버 테스트(Young Driver Test)는 올해에 각기 다른 두 장소에서 따로 개최된다. 레드불과 토로 로소는 예년처럼 11월 아부다비에 참가하겠다고 고집하고 있고, 나머지 10개 팀은 테스트 장소를 영국으로 틀었다.

 오토스포츠(Autosport)는 실버스톤의 날씨가 나빠지면 다른 팀들도 레드불과 토로 로소의 아부다비행을 뒤따른다고 보고 있지만, 로터스 팀 대표 에릭 불리에는 근본적으로 시즌 중에 영 드라이버 테스트를 실시하려는 의도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툭 까놓고 말해 조금 실망입니다.” 오토스포츠(Autosport)에서 불리에. “저는 젊은 드라이버 육성을 지지합니다. 그런 제겐 아부다비가 가장 적합한 장소로 느껴집니다. 그 시기가 되면 시즌을 마친 젊은 키드들이 따사롭고 다채로운 구성의 좋은 장소에서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이른 날짜에 실버스톤을 집어넣은 결정에 조금은 화가 납니다.”

 “왜 모든 영 키드들이 한창 시즌 중인 7월에 영 드라이버 테스트를 치르려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레이싱과 챔피언십에 모든 집중을 기울이고 있을 때입니다. 그들을 방해해선 안 됩니다. 완전히 잘못된 타이밍입니다.”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시즌 중간에 실시되는 이 테스트를 팀들은 전혀 다른 관점에서 머신을 개발하고 일부 파츠를 시험하는 또 하나의 기회로 왜곡할 겁니다.” 

 “영 드라이버 테스트를 위해 실버스톤으로 갈지 아부다비로 갈지의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연히 팀의 입장에서 가장 타당한 선택을 내려야합니다. 그곳은 실버스톤입니다.” 불리에는 비용과 스태프 문제 때문에 결국엔 실버스톤에서 테스트를 치르는데 로터스 또한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솔직히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예전 일정대로 되돌려집니다. 제게는 그게 정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