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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CEO, 신형 미드십 스포츠 카 구상

사진:마세라티


 2015년까지 연간 5만대까지 판매고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BMW 5시리즈 라이벌 세단과 ‘쿠방 컨셉트’ 양산 SUV를 계획하고 있는 마세라티가 2인승 스포츠 카 개발 또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의 진원지는 다름 아닌 마세라티 & 알파로메오 CEO 헤럴드 웨스터(Harald Wester)다. 이탈리아 알볼란테(Alvolante)는 웨스터의 말을 인용, 신형 스포츠 카가 카본 섀시에 V8 엔진을 미드십 탑재하고 2015년에 출시된다고 알렸다. 가격대는 15만 유로(약 2억 2,000만원) 이하로 책정돼 형제 브랜드 페라리와의 간섭을 피하면서 ‘포르쉐 911 터보’와 ‘아우디 R8’을 의식한다.

 앞서 언급한 V8 엔진은 페라리제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를 결합한 4.7리터 V8 유닛으로 추측된다. 카본 섀시의 경우 마세라티가 자체 개발하게 되지만 개발 비용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페라리 458 이탈리아’의 알루미늄 섀시를 유용할 수도 있다.

 안타까운 소식이라면 헤럴드 웨스터 CEO가 이사회에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수준이라 현재로써는 2015년 출시를 100% 장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마세라티가 라인업 구성에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은 신형 2인승 스포츠 카는 ‘그란스포츠(GranSport)’라는 이름을 부여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07년을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사라진 ‘그란스포츠’라는 이름은 현행 ‘그란투리스모’가 등장하기 전까지 마세라티의 엔트리 스포츠 카에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