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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토네, 중국인 개인 수집가와 ‘누치오 컨셉트’ 판매 교섭 중

사진:
베르토네

 ‘베르토네 누치오 컨셉트’가 어쩌면 개인 수집가의 손에 넘어갈지 모른다. 현재 2012 베이징 오토쇼에 전시된 이 컨셉트 카에 중국인 개인 수집가가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와의 인터뷰에서 베르토네 CEO 마르코 필리파(Marco Filippa)는 베이징 오토쇼에 전시된 ‘누치오 컨셉트’를 본 중국인 프라이빗 수집가가 구매 의사를 나타낸 사실을 인정하면서, 200만 유로(약 30억원)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디자인 하우스 베르토네가 창사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누치오 컨셉트’는 과거 ‘란치아 스트라토스 제로’로부터 영향을 받은 아치형 사이드 뷰가 특징으로,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베이징 오토쇼에 출품된 차량은 도로운행이 가능하도록 변형되어, 개발에 토대가 된 ‘페라리 F430’의 헤드라이트를 새롭게 낸 달라진 형태를 띄고 있다. 4.8미터 길이의 차체에는 480마력의 페라리제 4.3 V8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만약 이번 거래가 실제로 성사되면 8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참석을 마친 뒤 중국인 수집가에게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델명에 사용된 ‘누치오(Nuccio)’라는 이름은 베르토네 창업자 지오반니 베르토네의 아들 주세페 베르토네를 부르는 애칭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