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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CEO, “SUV 출시 빠르면 2017년”

사진:람보르기니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가 람보르기니 CEO 슈테판 빙켈만과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보도한 기사에서 람보르기니 SUV 모델의 출시 시기가 2017년경이 된다고 알렸다.

 2003년 ‘가야르도’ 이후 이렇다 할 라인업 확장이 없었던 람보르기니는 2009년 이후 손실을 거듭하고 있어 모회사 폭스바겐 그룹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핫한 시장 중 하나이면서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 SUV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독일 신문을 통해 인정한 슈테판 빙켈만은 SUV 모델을 통한 신규 고객 유치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전에 람보르기니는 올해 4월 23일에 개최되는 베이징 오토쇼에 먼저 SUV 컨셉트 카를 출품해 대중의 반응을 살핀다. 만약 오토쇼에서 좋은 호응을 얻어 수뇌부에서 올해 안으로 양산을 결정하더라도 신차가 개발돼 딜러에 도착하기까지 통상 4년이 걸리기 때문에 2017년 이전에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빙켈만은 말한다.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는 람보르기니가 ‘가야르도’와 ‘아벤타도르’에 이은 세 번째 모델로 SUV를 출시한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한편, 프리미엄 SUV 개발 열풍에 람보르기니 외에도 벤틀리와 마세라티도 분명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람보르기니처럼 폭스바겐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벤틀리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돼 큰 주목을 받았던 컨셉트 카 ‘EXP 9 F’를 3년 내에 양산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으며, 피아트 그룹의 마세라티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초연된 ‘쿠방’의 양산 모델을 2013년경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