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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포드와 링컨의 큰 기대가 걸린 - 2013 Lincoln MKZ

사진:링컨

 미국의 여느 자동차 메이커들처럼 1990년대를 끝으로 판매율이 급감한 링컨이 모회사 포드의 발자취를 따라 재기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발판이 될 올-뉴 ‘MKZ’를 2012 뉴욕 오토쇼에서 초연한다.

 포드 퓨전과 플랫폼을 같이 하는 링컨의 올-뉴 프리미엄 중형세단 ‘MKZ’의 새로운 외관은 그렇게 놀라운 것이 아니다. 올해 초 1월에 개막한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먼저 컨셉트 카로 출품되었기 때문. 1938년 ‘제퍼’에 처음 사용된 고유의 “윙” 그릴을 포함한 양산형의 디자인은 컨셉트 카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부분을 거의 찾기 힘들다. 컨셉트 카에는 없던 도어 핸들과 체구에 비해 매우 앙증맞았던 사이드 미러가 교체된 것이 가장 쉽게 눈에 띈다.

 운전석 시트에 앉으면 두 가지 이유에서 당황한다. 첫째는 인테리어 역시 컨셉트 카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실은 컨셉트 카의 실내 사진과 번갈아 비교해가며 틀린 점을 굳이 찾으려 애쓰지 않는 이상 알아차리기 힘들다. 100명 중 99명이 당황하게 되는 남은 한 가지 이유는 변속기다. 올-뉴 ‘MKZ’의 버튼식 변속기는 센터콘솔 좌측에 세로로 배치되어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올-뉴 ‘MKZ’의 거대한 리트랙터블 파노라믹 루프(15.2평방피트)는 어느 건물의 돔처럼 사실상 루프 전체가 움직인다.

 올-뉴 ‘MKZ’에 준비된 파워트레인은 세 가지. 보통의 V6 엔진에 버금가는 퍼포먼스와 클래스 리딩 연비를 양립하는 2.0 4기통 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에서 ‘MKZ’는 240hp를 발휘하고, 선대보다 37hp 강화되고 연비 5%가 개선된 3.7리터 V6 엔진에서 300hp를 발휘한다. 두 가솔린 엔진은 전륜과 사륜구동을 사용하며, 38.5mpg(약 16.4km/L) 연비를 기록하는 세 번째 옵션인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륜만 사용한다. 

 2011년 LA 오토쇼에서 초연된 리디자인 ‘MKS’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 받는 올-뉴 ‘MKZ’에는 ‘Sport’ ‘Normal’ ‘Comfort’ 모드로 선택 가능한 ‘링컨 드라이버 컨트롤’이 장비된다. 올-뉴 ‘MKZ’이 판매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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