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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마사는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AP


 브라질인 특파원 리비오 오리치오(Livio Oricchio)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O Estado de S.Paulo)의 자신의 F1 블로그를 통해 “페라리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에서 또 다시 비참한 퍼포먼스로 고전한 동향의 브라질인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를 변호했다.

 팀 메이트 페르난도 알론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페이스를 발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사는 현재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해고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페라리는 자우바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를 마사의 후임으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이것은 오히려 반대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페레즈의 아버지 안토니오는 “세르지오와 관련해 논의하려 페라리측에서 접촉해왔다고 모니카(자우바 CEO)가 인정했다.”며 페라리가 접촉해왔던 사실을 스페인 ‘메디오 티엠포(Medio Tiempo)’를 통해 시인했다.

 마사와 관련해 목소리를 가장 높인 건 이탈리아 언론이다. 이탈리아 유력 신문 ‘라스탐파(La Stampa)’는 페라리는 “그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무의미했다.”는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실어, “마사는 좀 더 약한 팀 메이트를 새로운 팀에서 찾아야한다. 그것이 그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고 보도했다.

 마사가 팀으로부터 공평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오리치오는 마사가 “지난 두 차례의 레이스에서 새로운 부품을 실험했다.”면서 “테스트가 금지되면서 마사는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용되고 있다.”고 페라리를 질타했다.

 “그리고 그러한 실험 중에 머신의 다운포스가 크게 줄어 그만큼 고생하고 있습니다.” “페라리가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밝히지 않아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된 마사는 여론 앞에 제대로 얼굴을 들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