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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스즈키 주식 19.9% 취득.. 포괄적 제휴에 합의


사진_스즈키

 

 오늘 오후 15시, 폭스바겐이 스즈키와의 포괄적인 제휴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영난을 겪던 GM이 2008년에 스즈키 주식 20% 전부를 내놓으면서 제휴 관계가 해소돼 새로운 동맹 관계를 찾고 있던 일본 자동차 메이커 스즈키가 독일 최대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자본 업무 제휴를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란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불과 하루 전이었다.

 오늘 오후에 폭스바겐이 공식 발표한 스즈키와의 제휴 합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1월까지 관계 관청의 승인을 받아 스즈키 주식 19.9%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12월 8일에는 포르쉐 주식 49.9%를 취득했다고 전세계 언론에 밝힌 독일 거대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은 신차 판매 대수를 10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포부를 실현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스즈키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반면 신흥국 점유율은 높지만 친환경 기술 개발에는 뒤쳐지고 있는 스즈키는 폭스바겐으로부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밝은 전망을 내세우고 있으며, 소형차가 주력 라인업인 세계 9위 수준의 스즈키는 2008년 신차 판매 대수 625만대를 기록도요타와 GM에 이어 2008년 세계 3위 수준의 신차 판매 대수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스즈키와의 제휴를 성공 시킨다면 도요타가뿐하게 넘어서는 쉐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집계된 스즈키와 폭스바겐의
신차 판매 대수를 모두 합하면 649만대로, 도요타 약 564만대를 능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