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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Pure German Speed' - 2013 Gumpert Apollo R & Apollo Enraged

사진:굼퍼트


 독일 하이퍼 카 메이커 굼퍼트가 2012 제네바 모터쇼에 최고출력 860ps 레이스 카 ‘아폴로 R’과 스페셜 에디션 ‘아폴로 인레이지드’를 출품했다.

 4.2리터 V8 엔진을 미드십 탑재한 ‘아폴로 R’은 파가니 존다 R처럼 공도 주행이 불가능한 트랙 전용 머신이다. 그렇다보니 풍족한 편의장비를 갖추는데 쓰여질 노력들이 경량화에 열중되었다. 결과적으로 100kg이 감소된 ‘아폴로 R’은 카본/케블라 세이프티 셀, 카본/알루미늄 언더바디 등 바디워크의 대부분에 카본 파이버를 사용하고, 사이드 윈도우를 경량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변경해 총 중량 1,100kg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에 있어서도 개량을 실시했다. 과급압이 높아진데 이어 점화 타이밍이 조정되고 흡기 덕트 최적화가 이루어졌으며 스페셜 레이싱 배기 시스템이 설치되었다. 특히 수요가 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기후를 고려해 엔진과 트랜스미션 쿨링 시스템도 강화되었다. 4.8리터 V8 엔진에서 ‘아폴로 R’은 최고출력 860ps, 4,000rpm에서 최대토크 99.9kg-m(980Nm)를 낳아 0-100km/h 2.9초, 0-200km/h 8.6초의 가속력을 기록한다. 

 스페셜 에디션 ‘아폴로 인레이지드’도 4.2리터 V8 엔진을 사용한다. 앞에서 소개한 아폴로 R의 모터 레이싱 유전자를 물려 받은 ‘아폴로 인레이지드’는 로드-고잉 사양으로 희석되면서 그보다 약한 780ps 출력을 발휘, 4,000rpm에서 91.8kg-m(900Nm) 토크를 발휘한다. 드라이-섬프 윤활시스템, 트윈-플로우 배기시스템에 더해 0~ 25%까지 조절 가능한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구비한 ‘아폴로 인레이지드’는 아폴로 S보다 25kg 가벼운 1,175kg 체중으로 0-100km/h를 2.9초에 주파하고 8.7초만에 시속 200km/h를 통과해 최고속도 330km/h에 도달한다. 
 
 아폴로 R과는 분명히 다른 실내에 시트와 헤드레스트에 깃발 디자인을 자수해넣고, LCD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외에도 DVD 미디어 센터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4점식 하네스, 그리고 아이팝 컨트롤과 블루투스 핸즈프리를 특별 구비했다.

 굼퍼트는 2009년에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자신들이 수립했던 기록을 새롭게 갱신해 ‘아폴로 R’과 ‘아폴로 인레이지드’가 얼마나 빠른 머신인지 증명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레코드 브레이킹에 도전한다. 한편, ‘아폴로 인레이지드’의 경우 단 세 대만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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