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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버니 에클레스톤, 멜버른에 엄포

사진:레드불


 버니 에클레스톤이 2015년 이후에 멜버른이 F1 캘린더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호주 GP 주최측에 엄포를 놓았다.

 201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알버트 파크에서의 그랑프리에 대해 버니 에클레스톤은 작년에 “호주는 모나코처럼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유럽 시청자들을 배려해 호주 GP 주최측에게 야간 레이스 개최를 강요하고 있는 그의 생각은 이제 달라졌다.
 
 “우리는 계약을 체결했고 그것을 존중합니다.” 멜버른 일간지 ‘더에이지(The Age)’에서 81세 억만장자는 이같이 말했다. “2015년까지는 그렇습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될지 전혀 모릅니다. 멜버른에 있는 친구들과 얘기가 진전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마도 호주를 떠나게 될 겁니다.”

 호주 현지에서는 수백만 달러의 혈세가 들어가는 그랑프리 개최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 그런데 여기에 에클레스톤이 만약 야간 레이스를 받아들인다면 개최료를 삭감해줄 수 있다는 솔깃한 제안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