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키미 라이코넨이 헤레스 서킷에서 열린 2012 포뮬러 원 동계 테스트 첫날 최속 타임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 75랩을 돌아 로터스에게 생산적인 하루를 선사한 키미 라이코넨은 1분 19초 670보다 빠른 타임을 누구에게도 허용하지 않았다. “큰 의미는 없습니다.” 키미 라이코넨. “오늘은 첫날이었습니다. 레이스 주말과는 다르고, 지금 랩 타임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진 않습니다.”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 ‘로터스 E20’에 이어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하는 ‘VJM05’을 모는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폴 디 레스타는 101랩을 커버하면서도 라이코넨과 유일하게 1분 20초 벽을 넘어 1분 19초 772를 새겼다.
두 번째 동계 테스트 장소인 바르셀로나에 2012년형 머신을 투입하는 메르세데스는 이곳 헤레스에 2011년형 머신을 들여왔다. 오전 주행을 담당한 니코 로스버그는 비록 오후에 미하엘 슈마허에게 휠을 넘겨야했지만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3번째로 빠른 타임을 기록해보였다.
마크 웨버가 하루를 책임진 레드불은 예정한 시간에 트랙에 오르지 못했다. 기술최고책임자 에이드리안 뉴이의 설명에 따르면 헤레스에 짙은 안개가 껴 리어 윙 관련 부품이 공장에서 늦게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반면 레드불의 시스터 팀 토로 로소에서는 ‘STR7’을 몬 다니엘 리카르도가 나쁘지 않은 1분 20초 694 데이 베스트를 기록했으나 오후에 트랙 중간에 돌연 정차하고 말았다. “유압이 떨어지고 엔진 보호 시스템이 시동을 꺼트렸습니다.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세션 종료까지 정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네요.”
리카르도에 이어 자우바의 카무이 코바야시가 두 번째로 적기를 발동했다. 연료 소모를 시험하다 연료가 완전히 바닥나 정차했기 때문이었다. 코바야시는 이날 106랩을 커버하고 7번째로 빠른 타임을 새겼다. 또한 케이터햄에서는 시동 모터가 말을 듣지 않아 헤이키 코바라이넨이 오랜 시간을 허비해 28랩 이상 주회하지 못했다.
1. | 키미 라이코넨 | 로터스 E20 | 1:19.670 | 74 |
2. | 폴 디 레스타 | 포스인디아 VJM05 | 1:19.772 | 101 |
3. | 니코 로스버그 | 메르세데스 W02 | 1:20.219 | 56 |
4. | 마크 웨버 | 레드불 RB8 | 1:20.496 | 54 |
5. | 다니엘 리카르도 | 토로 로소 STR7 | 1:20.694 | 57 |
6. | 미하엘 슈마허 | 메르세데스 W02 | 1:20.794 | 42 |
7. | 카무이 코바야시 | 자우바 C31 | 1:21.353 | 106 |
8. | 젠슨 버튼 | 멕라렌 MP4-27 | 1:21.530 | 61 |
9. | 펠리페 마사 | 페라리 F2012 | 1:22.815 | 69 |
10. | 헤이키 코바라이넨 | 케이터햄 CT01 | 1:23.178 | 28 |
11. | 패스터 말도나도 | 윌리암스 FW34 | 1:23.371 | 25 |
12. | 페드로 데 라 로사 | HRT F111 | 1:23.676 | 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