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2 F1] 마틴 휘트마시 “우리의 신차는 보수적이지 않다.”

사진:멕라렌


 멕라렌의 2012년형 신형 머신 ‘MP4-27’이 보수적이라는 의견에 팀 대표 마틴 휘트마시는 동의하지 않는다.

 2011년에 힘든 프리시즌을 보낸 멕라렌은 이후 ‘MP4-26’을 적극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시즌 종반에 들어서는 레드불에 상당히 근접해 인상적인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멕라렌의 신차는 일부 컴포넌트가 2012년 규정에 적합하도록 수정되었지만 결과적으론 2011년 설계의 진화형이 되었다.

 “보수적이지 않습니다.” 멕라렌 팀 대표 마틴 휘트마시는 “그리드 최선단과 후미의 차이가 1% 밖에 없는 오늘날에는 아무리 작은 하나의 부품에도 머신 성능이 크게 갈린다.”며 외형으로만 판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고스란히 유지된 컬러링으로 인해 보수적인 느낌이 드는 걸 수도 있다. 그러나 신차 공개일 하루를 남겨놓고 멕라렌이 “보자마자 알아챌 수 있는 기술 혁신이 있다.”고 말한 인터뷰 내용에 걸었던 기대를 온전히 보상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없어보인다.

 “우리는 몇 가지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면 챔피언십을 다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그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곧 그렇게 될 겁니다.” “호주 예선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머신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오토스포츠(Autosport)’에서 휘트마시. 

 “천막이 걷혀져 공개된 머신이 고스란히 호주 Q1을 뛰진 않습니다. 모든 팀들이 앞으로 머신을 개발해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팀은 크게 진화한 모습으로 나타날 겁니다.” “우리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그것은 단순히 첫 번째 테스트나 첫 번째 레이스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챔피언십 우승을 염원하는 이상 매 레이스마다 머신을 개선시켜 나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