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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BMW 합계 50만대 이상 리콜 실시

사진:미니


 폭스바겐과 BMW가 합계 50만대 규모의 대대적인 리콜에 돌입한다. 폭스바겐의 리콜 사유는 디젤 엔진에서 연료가 누출돼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이며, BMW는 미니 차량의 전기계에 결함이 있어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디젤 모델이 대상이 된 폭스바겐의 이번 리콜 규모는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30만대가 상회한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료 주입 라인이 깨져 누유가 일어날 가능성이 발견된 2.0 디젤 엔진을 탑재해 이번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차종은 2009년 이후 생산된 ‘골프’, ‘이오스’, ‘제타’, ‘파사트’, ‘시로코’, ‘티구안’ 2.0 디젤 모델이다. 이 엔진을 공유 받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도 리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BMW는 터보차저를 냉각시키는 전자식 워터 펌프에서 과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이 필요한 미니 차량을 23만 5,000대로 추정하고 있다. 그중 2만 2,000대는 독일에서 판매된 차량인데, 대상 차종은 2006년부터 2011년 사이에 생산된 고성능 모델 ‘쿠퍼 S’와 ‘존 쿠퍼 워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