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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폭스바겐 신형 4도어 픽업 - 2011 Volkswagen Amarok








사진_폭스바겐

 

 올해 초 2009 다카르 랠리에서 디젤 엔진 탑재 머신으로 최초의 우승을 기록했던 폭스바겐이 12월 1일, 세련된 디자인으로 '픽업'이라는 자신의 카테고리를 잊은 '아마록'을 공개했다.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DNA와 겉보기에도 튼실해 보이는 차체, 최신 기술력을 접목시켜 뛰어난 안전성과 연료 효율성을 두루 겸비한 '아마록'은 현재 4도어 더블 캡으로만 공개되고 있지만, 2011년부터는 2도어 싱글 캡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2008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픽업 컨셉트'라는 이름으로 먼저 공개되었던 '아마록'은 길이 1222mm, 폭 1620mm 넓이의 짐칸을 보유하고 있으며, 툭 튀어나와 있는 휠아치 부분을 빼도 동클래스 최대 수준의 1222mm 폭을 확보한다.

 6단 수동변속기를 결합하는 뉴-제너레이션 2.0 커먼레일 TDI 디젤 엔진은 163ps 출력과 40.8kg-m(400Nm) 토크, 122ps 출력과 34.7kg-m(340Nm) 토크 2가지 성능을 발휘하며, 웬만한 AWD 픽업 트럭에서는 보기 힘든 200g/km 이하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해냈다.

 남다른 환경성을 갖추고도 1500rpm 저속 구간에서 발휘되는 40.8kg-m 토크로 최대 중량 2800kg 짜리 트레일러나 보트를 끌 수 있는 파워풀함을 겸비한 '아마록'은 1000kg에 달하는 짐을 짐칸에 싣고도 주행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최적화된 ESP의 제어를 받는다. 또 풀 타임 올-휠 드라이브 시스템 4모션은 토센 디퍼렌셜 통해 전후 액슬에 40대 50으로 충실히 구동력을 배분하며 최상의 트랙션을 항시 확보한다.

 오프로드 성격에 초점을 맞춘 ABS 시스템은 자갈이나 모래 노면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거리 제동 성능을 확보, 30km 이하의 속도로 급경사를 내려오거나 혹은 운전자가 설정한 특정 저속을 유지하며 급경사를 내려오는 힐 디센트 어시스트를 비롯해 EDL 전자제어 디퍼렌셜 록, 힐 스타트, 힐 홀더 등의 다양한 주행 서포트 장비들을 갖췄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장에서 생산돼 2010년부터 남미 시장을 주력으로, 그 해 여름에는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될 '아마록'은 거친 야생의 들판과 혹한의 추위로 사지를 마비시키는 설원 위를 지칠새 없이 뛰어다니는 '늑대'를 뜻하는 에스키모족 언어에서 이름을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