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2 F1] 다임러, 멕라렌 그룹 주식 모두 처분

사진:멕라렌

 다임러가 10년 이상 소유하고 있던 멕라렌 그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다임러가 브라운GP를 매수한 뒤에도 2년간 소유하고 있던 멕라렌 주식 40%는 12월 31일에 모두 
멕라렌이 거둬들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는 멕라렌에 엔진을 공급한지 6년째가 되던 해인 2000년 1월에 멕라렌 그룹 주식 40%를 취득했다. 하지만 멕라렌 주식 과반수를 취득하지는 못한 메르세데스는 2009년 11월에 아랍에메리트 국영 투자회사 아바르(Aabar)와 공동으로 2009년 챔피언십 우승 팀인 브라운GP의 주식 75.1%를 매수해 워크스 팀 체제에 돌입했다.

 다임러가 떨어져나간 것으로 이제 멕라렌 그룹 주식은 론 데니스와 TAG 그룹이 각각 25%씩을 소유, 나머지 50%는 바레인 국영 투자 기업 뭄탈라카트(Mumtalakat)가 소유하게 된다.

 비록 주식 관계는 깨끗하게 정리되었지만, 멕라렌과 메르세데스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유지된다. 메르세데스 엔진은 적어도 2015년까지 메르세데스 KERS 시스템과 함께 멕라렌 F1 머신에 탑재된다.